명심보감 2. 天命篇 (천명편)

2. 天命篇 (천명편)

子曰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자왈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하늘을 순종하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하느니라.

 

康節邵先生이曰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非高   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강절소선생이왈 천청이 적무음하니 창창하처심고  비고역비원이라 도지재인심이니라.)
소강절선생이 말하기를  하늘의 들으심이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푸르고 푸르른 어느 곳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다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을 뿐이니라.

 

玄帝垂訓에曰 人間私語라도 天廳은 若雷하고 暗室欺心이라도 神目은 如電이니라.

(현제수훈에왈 인간사어라도 천청은 약뢰하고 암실기심이라도 신목은 여전이니라.)
현제수훈에 말하기를  인간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기에는 우뢰와 같고 어두운 방속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으니라.
 
益智書에云 惡鑵이 若滿이면 天必誅之니라. (익지서에운 악관이 약만이면 천필주지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악한 그릇(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은 반드시 벨 것이니라.
                                         
莊子曰 若人이 作不善하야 得顯名者는 人雖不害나 天必戮之니라. (장자왈 약인이 작불선하야 득현명자는 인수불해나 천필륙지니라.)
장자가 말하기를  만약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하고서도 이름을 세상에 얻는 자는  사람이 비록 헤치지는 않으나 하늘은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이 恢恢하야 踈而不漏이니라. (종과득과요 종두득두니  천망이 회회하야 소이불루니라.)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을 것이니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새나가지 못하느니라.

 

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이니라.  (자왈 획죄어천이면 무소도야 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나쁜 일을 하여)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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