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10. 訓子篇 (훈자편)
景行錄에云 賓客不來면 門戶俗하고 詩書無敎면 子孫愚니라. (경행록에운 빈객불래면 문호속하고 시서무교면 자손우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손님이 찾아오지 않으면 집안이 비속해 지고 시서경(詩書經)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어 지느니라.
莊子曰 事雖小나 不作이면 不成이오 子雖賢이나 不敎면 不明이니라. (장자왈 사수소나 불작이면 불성이오 자수현이나 불교면 불명 이니라.)
장자가 말하기를 일이 비록 작더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요. 자식이 비록 어질지라도 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하지 못하느니라.
漢書에云 黃金滿籝이 不如敎子一經이요 賜子千金이 不如敎子一藝니라. (한서에운 황금만영이 불여교자일경이요 사자천금이 불여교자일예니라.)
한서에 이르기를 황금이 상자에 가득한 것이 자식에게 한권의 경서를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할 것이요 자식에게 천금을 주는 것이 한가지 재주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느니라.
至樂은 莫如讀書요 至要는 莫如敎子니라. (지락은 막여독서요 지요는 막여교자니라.)
지극한 즐거움은 글을 읽는 것 만한 것이 없고 지극히 긴요한 것은 자식을 가르치는 것 만한 것이 없느니라.
<37>
呂榮公이曰 內無賢父兄하고 外無嚴師友면 而能有成者 鮮矣니라. (여영공이왈 내무현부모하고 외무엄사우면 이능유성자 선의니라.)
여영공이 말하기를 집안에는 어진 부형이 없고 밖으로 엄한 스승과 벗이 없으면 성공하는 이가 드물 것이니라.
太公이曰 男子失敎면 長必頑愚하고 女子失敎면 長必麤 疎니라. (태공이왈 남자실교면 장필완우하고 여자실교면 장필추소니라.)
태공이 말하기를 남아가 교육의 기회를 놓치면 자라서 반드시 미련하고 어리석으며. 여자아이가 교육기회를 놓치면 자라서 반드시 거칠고 솜씨가 없게 되느니라.
男年長大어든 莫習樂酒하고 女年長大어든 莫令遊走니라. (남년장대어든 막습악주하고 여년장대어든 막령유주니라.)
남자가 자라나거든 풍류나 술을 익히지 말도록 하고 여자가 자라나거든 나돌아 다니지 말게 할지니라.
嚴父는 出孝子요 嚴母는 出孝女니라. (엄부는 출효자요 엄모는 출효녀니라.)
엄한 아버지는 효자를 내고 엄한 어머니는 효녀를 길러내느니라.
憐兒어든 多與棒하고 憎兒어든 多與食하라. (련아어든 다여봉하고 증아어든 다여식하라.)
<38>
아이를 사랑하거든 매를 많이 주고 아이를 미워하거든 밥을 많이 주라.
人皆愛珠玉이나 我愛子孫賢이니라. (인개애주옥이나 아애자손현이니라)
남은 모두 귀한 주옥을 사랑하지만 나는 자손 어진 것을 사랑하느니라.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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