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11. 省心篇(上) (성심편(상)) (5)
재주를 가진 자는 재주 없는 자의 종이요 괴로움은 즐거움의 어미가 되느니라.
小船은 難堪重載요 深逕은 不宜獨行이니라. (소선은 난감중재요 심경은 불의독행이니라.)
작은 배는 무거운 짐을 견디기 어렵고 깊고 으슥한 길은 혼자 다니기에 마땅치 아느니라.
黃金이 未是貴요 安樂이 値錢多니라. (황금이 미시귀요 안락이 치전다니라.)
황금이 귀한 것이 아니요 안락한 것이 돈 보다 더 값어치가 있느니라.
在家에 不會邀賓客이면 出外에 方知少主人이니라. (재가에 불회요빈객이면 출외에 방지소주인이니라.)
집에 있을 때 손님을 맞아 대접 할 줄 모르면 밖에 나가서야 비로소 주인이 잣 다른 줄을 알리라.
貧居鬧市無相識이요 富住深山有遠親이니라. (빈거뇨시무상식이요 부주심산유원친이니라.)
가난하면 번화한 시장거리에 살아도 서로 아는 사람이 없고 부유하게 살면 깊은 산속에 살아도 먼 데서 오는 친구친척이 있느니라.
人義는 盡從貧處斷이요 世情은 便向有錢家니라. (인의는 진종빈처단이요 세정은 편향유전가니라.)
<48>
사람의 의리는 다 가난으로부터 끊어지고 세상의 인정은 돈 있는 집으로 향하느니라.
寧塞無底缸이언정 難塞鼻下橫이니라. (녕새무저항이언정 난새비하 횡이니라.)
차라리 밑 빠진 항아리는 막을지언정 코 밑에 가로 놓인 것(입)은 막기 어려우니라.
人情은 皆爲窘中疎니라. (인정은 개위군중소니라.)
사람의 정분은 다 군색한 가운데서 소원하게 되느니라.
史記에曰 郊天禮廟는 非酒不享이요 君臣朋友는 非酒不 義요 鬪爭相和는 非酒不勸이라 故로 酒有成敗而不可泛 飮之니라. (사기에왈 교천예묘는 비주불향이요 군신붕우는 비주불의요 투쟁상화는 비주불권이라. 고로 주유성패이불가범음지니라.)
사기에 말하기를 하늘과 사당에 제례를 올릴 때에도 술이 아니면 제물을 올리지 못할 것이요 임금과 신하 벗과 벗 사이에도 술이 아니면 의리가 두터워지지 않을 것이요 싸움을 하고 서로 화해 할 때도 술이 아니면 권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술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으니 가히 함부로 마셔서는 아니 되느니라.
子曰 士志於道而恥惡衣惡食者는 未足與議也이니라. (자왈 사지어도이치오의오식자는 미족여의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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